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며 조직 전반의 쇄신을 선언했습니다. 김 대행은 최근 잇따른 사건으로 경찰이 국민 신뢰를 잃었다고 인정하고, 잘못을 감추거나 감싸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대적인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수사본부장과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이 참석해 사실상 새 경찰 지휘부의 첫 대면 회의가 열렸습니다. 김 대행은 경찰개혁추진단 출범을 예고하고, 조직문화와 업무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김 대행은 제주로 이동해 장기 실종 사건과 관련한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행보가 단순한 취임 인사를 넘어, 반복된 사고와 부실 대응 논란에 대한 강도 높은 내부 수습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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