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강하게 반대하며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파병 논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한국군이 동참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가 미국 측 요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와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540여 개 종교·시민·평화단체는 서울 종로구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으며, 대전과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도 같은 날 파병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단체들은 국민동의청원 서명운동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15일에도 청와대 앞에서 추가 집회를 열어 대통령의 거부 결단을 압박할 계획입니다.
여론도 파병 반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는 파병 반대가 찬성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권 내부와 지지층에서도 신중론이 커지면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미국의 요청과 국내 여론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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