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으며, 8월 상승률 3.1%보다 0.2%포인트 둔화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0.3% 하락한 반면 공업제품은 4.2%, 서비스는 2.7% 올랐습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14.8% 뛰었고, 국제항공료와 해외단체여행비 등 일부 서비스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8%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9월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정책이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은 3.5%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다만 국제유가와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물가 흐름은 에너지 가격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에 좌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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