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내외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은 2.9%로 둔화했지만, 지난해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가 사라진 점을 고려하면 실제 물가 오름세는 오히려 다소 확대됐다는 판단입니다.
한국은행은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항공료와 여행비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자제품을 비롯한 내구재 가격 상승 폭도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는 중동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비용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수요 측 압력 확대가 주요 변수로 꼽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요인들이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키울 수 있다고 보고, 10월에도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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