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15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기 위한 2차 구조작업이 2일 오후 진행됐습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항만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구조반은 오후 3시 30분부터 4보도교 인근에서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망을 활용해 부캉이의 이동 경로를 통제했습니다.
이번 작업에는 선박 2척과 구조 인력 10명이 투입됐습니다. 구조반은 수로 양쪽을 가로막은 그물을 외해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시키고, 뒤쪽 선박에 설치한 워터펌프로 포말을 일으켜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할 계획이었습니다. 앞선 1차 시도에서 워터펌프와 선박만으로는 부캉이의 이동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물로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작업 도중 수로 입구에서 약 70m 떨어진 지점에서 그물이 바닥에 걸리면서 구조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부산시 등은 부캉이가 다시 인공수로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물을 현장에 고정했으며, 향후 안전성과 상어의 상태를 확인한 뒤 후속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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