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2일 전체 조합원 810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7541명이 참여해 반대 3932표(52.14%), 찬성 3588표(47.58%), 무효 21표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일시금 1100만원에 더해 200% 지급, 성과급, 장기근속자 포상 확대,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조선업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분을 반영한 기본급 인상과 영업이익 연계 성과급 기준이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부결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합의안이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노사는 재교섭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노조는 부결 원인을 분석한 뒤 사측과 교섭 재개 일정과 조건을 조율할 예정이며,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급 배분 방안이 향후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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