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과 행사 취소 등 잇따른 악재에도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3일 오후 2시 35분 기준 관객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아홉 번째로 해당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극입니다. 극 중 중앙정보부 등 당시 권력기관이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정치권과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기존 수사 결과와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는 비판이 확산했습니다.
논란은 출연 배우와 제작진을 향한 비난으로 번졌고, 제작진은 안전 우려를 이유로 개봉 2주 차 무대인사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제작사 측은 특정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실제 사실을 왜곡하려는 작품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영화계에서는 창작자 개인을 겨냥한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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