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을 둘러싸고 계열사 노조의 교섭 요구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2대 주주인 삼성전자에 인사·평가·보상 체계와 관련한 단체교섭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사용자에 해당한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에서 탈퇴해 독자 노조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달 말부터 2차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삼성은 미국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등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전력, 배터리 등 인공지능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는 삼성전기가 한미반도체와 244억8000만 원 규모의 후공정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기가 한미반도체에 대규모 장비를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과거 특허 분쟁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삼성그룹과 한미반도체 간 거래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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