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와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소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초 합의했던 공급 물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하면서 삼성SDI의 LFP 배터리 사업 확대와 포스코퓨처엠의 비중국계 소재 공급망 강화가 동시에 추진될 전망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6일 삼성SDI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LFP 양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소재를 일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8월 19만t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에 합의했지만, 이번 본계약에서 공급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렸으며 전체 계약 금액은 약 6조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최소 38만t 안팎의 공급 물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협력 범위도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에서 LFP 양극재로 확대됐습니다. 향후 리튬·망간 산화물(LMO)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 등으로 공급 품목을 넓히기로 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의 핵심 소재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습니다. LFP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 중저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계약이 중국 기업 중심의 LFP 소재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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