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대부분이 재활용 과정 없이 소각되는 것으로 나타나 직매립 금지 정책에 맞춘 자원 회수 체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도권에서 발생한 종량제봉투 폐기물은 약 148만9천 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전처리시설이나 재활용업체로 보내져 자원을 회수한 물량은 19만7천 톤, 전체의 13.2%에 그쳤습니다. 반면 124만9천 톤가량은 별도의 재활용·자원 회수 없이 소각시설로 직행했으며, 서울의 재활용 처리 비율은 8.7%로 가장 낮았습니다.
사업장 차원에서는 폐기물 매립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은 폐기물 전환율 100%를 달성해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으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슬러지 약 430톤을 퇴비로 전환했습니다. 음식물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바꾸거나 인공지능으로 지역별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등장하면서, 폐기물 감축과 자원화를 위한 기술적 해법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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