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 2026년 2월 17일(현지시간)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84세로, 유족은 성명을 통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히며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잭슨 목사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측근으로 1960년대 민권운동에 참여한 후, '오퍼레이션 푸시'와 '무지개 푸시 연합(Rainbow PUSH Coalition)'을 설립해 흑인·소외계층 권익을 위해 평생 활동하셨습니다. 1984년과 1988년 대선에 출마하며 대통령직을 노리셨으나 당선되지는 못하셨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을 뒷받침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셨습니다.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셨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진행성 핵상마비(PSP) 치료를 위해 입원하신 바 있습니다. 말년에도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BLM 운동과 투표권 제한 항의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유족은 "전 세계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섬김의 리더"였다고 추모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압도적 존재감, 그리울 것"이라 애도했습니다. 잭슨 목사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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