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I 조직의 지휘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면서 데미스 허사비스는 구글 딥마인드의 일상 경영에서 물러나 알파벳의 최고과학자와 딥마인드 회장 역할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제미나이 등 제품 개발을 책임질 실무 운영을 코라이 카부쿠오을루에게 넘기고, 허사비스는 장기 과제인 범용인공지능과 과학 연구에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읽힙니다.
허사비스는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알파폴드 성과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인물로, 이번 변화를 통해 신약개발 자회사 이소모픽 랩스와 생명과학 분야 연구에도 더 깊이 관여할 전망입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단순한 직책 이동을 넘어, 구글이 생성형 AI 경쟁의 속도전 속에서 연구 중심 체제와 수익화 압박 사이의 균형을 다시 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개편은 제프 딘 등 핵심 연구 인력의 이탈까지 겹치며 구글 AI 조직 전반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허사비스가 여전히 그룹의 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축으로 남는 만큼, 구글의 AI 방향은 당분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AGI 연구를 동시에 겨냥하는 형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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