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개편을 둘러싸고 3일 군 원로들과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합동성 강화를 내세워 교육체계 재설계를 검토하는 가운데, 전임 육군교육사령관 12명은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생도 시절부터 통합교육을 하는 방식이 합동작전 역량 강화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합동성은 고급 지휘관 교육 단계에서 다뤄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관학교별 전문성과 전통을 한꺼번에 재편하는 데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충분한 검증과 공감대 없이 제도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개편을 둘러싼 찬성론에서는 사관학교가 각 군 중심의 교육에 머무를 경우 융복합 시대에 필요한 합동성과 폭넓은 시야를 길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방부는 올해 안에 관련 법안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2028학년도부터 통합 선발을 검토하고 있어, 사관학교 개편 논의는 앞으로도 군 안팎의 핵심 쟁점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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