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일 최대 15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내놓고, 국내 AI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울산에서 AWS와 함께 짓고 있는 1호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점으로 삼아 영남권에 2GW 이상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9년부터 국내에서만 5GW 규모를 순차 가동한 뒤 장기적으로 15GW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계획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컴퓨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해외 빅테크의 AI 인프라 수요까지 국내로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설비 확장을 넘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읽고 있습니다. 다만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한 만큼 실제 사업 속도는 전력, 부지, 장비 수급과 같은 조건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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