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가 미국과의 협상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당분간은 대화보다 방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과의 접촉이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지만, 양측의 무력 충돌과 상호 경고가 이어지면서 외교적 돌파구는 사실상 막힌 분위기입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5일 성명을 통해 “현재 미국과 어떤 협상도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오직 국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나온 반응으로, 양국 간 긴장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이란 측은 미국이 지난달 체결된 양해각서를 사실상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하며 먼저 협상을 요청할 뜻이 없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방과 해상 봉쇄, 공습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미·이란 갈등은 외교가 아닌 군사적 압박 국면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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