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의 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이 먼저 협정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더 이상 어떤 약속도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MOU에 따른 의무를 모두 저버리고 이행을 멈췄다며, 그 결과 이란도 같은 수준에서 의무 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실상 미국이 협정의 틀을 깨뜨렸다고 주장하며, 이란 역시 더는 구속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와, 이미 불안정했던 협상 구도가 사실상 더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달 체결된 MOU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이란 정부의 공개 인정은, 향후 대화 재개 가능성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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